26년 2월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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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근. 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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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명가로부터 이름 도착. 썩 맘에 드는 건 없다. 불안한 수희. 나에게는 가장 겁없는 생일. 재택이지만 거의 제대로 안 함. 사측에 감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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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,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다. 조리원 문을 딱 나서자마자 세차게 우는 천리. 택시를 타고 집까지 10분여를 계속 울다. '어디 불편한 거 아니에요?' 신나게 우는 모습이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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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정도 안정되어 가는 일상. 다만 대단히 피곤한. 귀족님처럼 눈치를 엄청 봐줘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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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많은 후보들 중 드디어 이름 확정. 새싹 아에 이을 연. 드디어 출생신고. 친절한 공익요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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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은 홍성으로. 둘 만 남았다. 위기...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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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와 아버지가 왔다 가다. 많이 귀여워하고 빨리 휑 가버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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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날. 수희가 필요하다 한 거를 사러 다니다. 문을 많이 닫은 상점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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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후 30일차. 마의 4주차에 접어들며 본격 영아산통 시작. 6시부터 4시간 동안 내리 보채고 울다. '어디 다친 거 아닐까?' 이런 지 사나흘째. 아무래도 그냥 우는 거 같다. 천사뿐 아니라 악마 역시 아기로부터 형상을 따온 것 분명. 기저귀 버리기 3회차. 내 똥 쌀 시간도 없다. 오후 정신없이 잠든 틈을 타 손톱을 깎아주다. 나는 제사 지내러 인천으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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귓바퀴와 왼쪽 안면이 계속 아프다는 수희. 대상포진일까 걱정. 사나흘 스트레스받고 고생해서 그런 듯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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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모녀의 대모험을 전해듣다. 닥터훈에서 1차 영유아검진. 은평 윤소아과에서 BcG 2차 접종(피내용). 수희는 병원 진료. 다행히 대상포진은 아니라 신경통. 수유를 하겠다며 약 먹을 생각이 없어 보임. 무릎 통증으로 침 맞는 수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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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장 안쪽 한의원에 가본 수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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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과 싸웠다는 수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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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출근. rsv 예방접종 맞히러 이대서울병원으로. 50만 원짜리 주사ㅋㅋ 그 후로 드디어 눕히면 울기 시작. 안아서 재우고 조심스럽게 옮겨 심기... 하지만 쉽지 않다. 밤도 거의 새우고 고생하는 어머님. 똥을 바가지로 싸는 아연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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쪽쪽이를 물려 보다. 몇 번 팻 뱉음. 미치게 귀여움. 마치 매기 심슨. 코닥 포토프린터 도착. 몇 장 뽑다. 일기 쓰기 시작. 아기때도 해 보다.